MI어학원에서 TED Presentation 발표가 있다고 해서 준비하는걸 조금 도와줬다.
어른이되어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영어의 그늘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그래서 아이만큼은 영어에 관해서 자유로움을 주기위해 어릴때부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 다른 뭣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겠지만, "듣기-읽기-쓰기-말하기"의 4가지 영역중에서 아빠는 "말하기" 영역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우 아 유 투데이?" , "베리 웰 땡큐" 하는 대화로써의 말하기 말고,
TED Talk에서 명연사가 Speech 하는 말하기 말이다.
내용도 충실하고, 진행에 있어선 질서정연 논리적이고 매끄러워야 하며, 대중앞에서 전달할때(말할때) 형식적으로는 일방적 전달이지만 순간순간 청자의 분위기와 이해상태를 확인해나가며 스피치 속도와 강약을 적절히 조절하는것이 최고의 말하기라고 할수 있다.
짧은 상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준비과정을 함께했다.
1.먼저 Brain Storming
황소수학 학원의 복습을 위해 구입했던 화이트칠판을 요긴하게 활용해봤다.
강연을 준비할때 가장 어렵고 중요한것이 바로 주제를 선정하는 것인데, 다행스럽게도 학원에서 주제를 이미 정해놓아서 머리를 쥐어 짜내야하는 수고로움은 덜었다.
Topic : Three Qualitifications of Doctor should have.
초등학생들의 발표자료 주제로 만만치 않다. 적어도 이와 관련한 발표내용을 적어낼려면, 의사에 대해 정확히 상세히 알아야하는데 과연 아이들이 충분한 데이터를 갖고있을까 싶었다.
이와 관련해서 아들과 대화해보면서 다행스러웠던건, 그래도 이 직업에 대해 어느정도는 이해력이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아빠가 약간의 Advise만으로도 필요한 Item들을 쏙쏙 뽑아낼수 있었다.
2.Script 만들기
어릴때부터 책읽기 후, 요약하며 정리하는 활동들을 많이 해봤던터라 "Intro, Body, Conclusion"의 형식으로 내용을 써나가는건 쉬웠다. 다만, 그 Part 사이사이를 연결하는 부드러운 흐름과 청자의 이해력을 높여주는 깔끔한 논리는 그래도 아직 부족한것 같았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니 그때부터 아빠의 고민이 깊어진다. 이건 아빠가 쓴글인가, 아들이 쓴글인가? 어느 선까지 가이드를 해줘야 하는건가? 너무 과하면 아이의 쓰기능력 향상을 가로막는건 아닌가?
고민이 깊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그래서 일단은 따라올수 있을만큼 가이드를 해줬다. 생각하는 방식도 자꾸 경험하여 습관이 되면 나중에 자기것으로 흡수할수 있지 않을까?
3.Fluency(유창함) 키우기
예전에 회사에서도 영어말하기 대회가 있었는데 참가자들이 Script에 얼굴을 파묻고 떠듬떠듬 읽기를 했었고, 이에 심사관들이 어이가 없어서 바로 탈락시켜버렸던 적이 있다.
적어도 대중앞에서 연설을 하려면 암기를 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내용에 대한 암기가 되어, 문맥과 흐름이 머리에 저장되면, 그때 알맞은 제스춰도 가미한다.
그리고 이걸 계속 몇번이고 반복한다. 큰소리로 말한다. 그렇게 머리가 아닌 입에다가 붙인다.
마치 녹음된 내용을 Play버튼만 누르면 좔좔좔 흘러나올 정도로 말이다.
그래야 본게임에서 머리가 긴장하더라도 몸(입)이 알아서 움직일수 있게된다.
4. 완성
대중앞에서 말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듣는이가 이해하며 공감할수 있게 말하는 것은 학습을 통해 쌓을수있는 능력이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선천적인 기질인것도 같다
그렇기에 말하기 능력은 언어학에서 가장중요한것 같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역사에서 로마제국시절에 특히 대중앞에서 말을 잘하는 능력없이는 출세가 불가능했다.
지금 다니는 영어학원의 커리큘럼에서 PT와 Debate 가 있어서 나름 만족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아이와 함께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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