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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52

아들과 스키장(feat.하이원) 새벽 3시 20분 아들과 졸린 눈 비비며 동래역으로 버스를 타기위해 출발함.버스 안에서 코골고 자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알기에 오며 가는 동안 숙면을 위해 동래역에 도착하여 급하게 귀마개를 구입하고 하이원으로 출발! 아랫쪽 지방사람들은 눈구경하기 너무 어려운데 이런 멋진 설원이라니....아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아빠 다음 겨울 사다리 모임은 무조건 스키예요""홋카이도로 가면 더 좋고요" 하이원에서의 점심식사는 양이 어마어마하여 다 먹지 못하였다.점심을 먹는 와중에도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아들점심을 먹고 아들과 함께 중급자 코스 도전!역시 아들은 날 닮아서 그런지 두 번째 스키인데도 참 잘탄다. "아빠, 이젠 에델밸리 스키장은 다신 가지 않을꺼예요."아들의 눈높이는 .. 2025. 2. 28.
다리 교정 부모의 게으름이 문제인걸까 깔창도 제때 바꿔주지 않고 비싸게 구입했던 교정기도 방치해 둔 결과 다리는 점점 더 벌어져서 발 사이 거리가 11cm나 되었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계속 방치하면 나중엔 수술밖에 없다는데 다시 맘 다잡고 열심히 챙겨줘야겠다. 1.교정기 매일 최소 3시간 이상 2.줄넘기 2024. 6. 27.
마음이 따뜻한 아들 바쁜 아침등교길에 문앞에 배달온 물건을 현관에 넣어주고 가는 아들 혼자 집을 나서는 중에도, 이것저것 뒷정리에 바쁜 아빠에게 작은것 하나라도 도움을 주고싶어서 문앞에 배달된 물건을 집안에 넣어주고 가는 그런 아들의 자상한 배려심이 너무 감동스러워 바쁜 출근길에 울컥했다 비단, 아빠의 감수성이 너무 풍부해서 그런게 아니라 아직 어린 나이에도 내가 아닌 타인을 먼저 볼줄아는 마음이 있어 감동스럽다 바르게 자라줘서 고맙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여서 다행스럽다 2024. 6. 19.
음악 감성 정현이가 전교회장 공약으로 내세웠던 뮤직우체통.수요일 처음으로 선곡된 곡을 틀어주기 위해 음악리스트를 가지고 왔다. 밤양갱소녀시대 노래A whold new world..캐논 DAutum leaves 가요에 뭔가 어울리지 않는 현악 4중주 팀의 음악이 섞여있길래이 곡은 누가 신청한거냐 물어보니홍보가 덜 되어서 4곡만 들어와서 2곡은 정현이가 좋아하는 곡으로 본인이 선정했다고 한다.그러면서 하는 말.. "캐논D 곡이 너무 이쁘잖아.." 음악을 이렇게 예쁘게 표현하는 아들 너무나 사랑스럽다. 2024. 4. 24.
멀어져가는 아들 늦은 귀가길 걱정에 한달음으로 달려가 한참을 기다렸는데 함께온 친구들과 멀리달아나는 아들 멀리서 마주친 찰나의 아들 눈빛에 사춘기 초입의 부끄러움이 느껴져 얼른 모른체 해줬다 학원을 마치고 함께온 친구들은 마중나온 부모가 없는데, 자신은 부모가 데리러온 어린 아이가되어버린 생각에 눈치도 보이고 당황스럽고 어쩔줄 몰라하는게 단 1초도 안되는 찰나에도 아들의 마음이 읽혔다. (지나고 나서야 생각해보니 이런 헤아림을 갖게되니 진짜 부모가 되었나 싶었다) 지하철역에서 집에까지 뻘쭘하고 쓸쓸하게 아들 뒷모습만 쫓아왔더니 결국 설움이 폭발하여 제대로 인사를 하지않은 아들의 무례함을 트집잡아 한바탕 훈계를 했다 그럼에도 전혀 속도 시원치않고 기분도 울적하니 만사가 다 귀찮고 짜증나는 저녁시간이 되어버렸다 언젠가 아들.. 2023. 11. 22.
빵만들기 체험수업 흔하지 않은 기회를 잡아서 오늘은 쏘세지빵 만들기 체험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수업의 이름만으로도 대단히 만족감이 높을것 같은 수업이었다. 지하철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니 어렵지않게 수업장을 찾을수 있었다. 다만, 입구에 걸린 간판이 아이들에겐 아직 유해한? 부분이라 조금 아쉬웠다. 주최측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시어 입간판이라도 세워 주셨다면 더 좋았을것 같았다. 마치 유럽 대저택의 계단 벽면에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듯 걸려있는 안내도와 여러 게시물들이 나름 이곳이 그저 허름한 장소는 아니라는걸 자랑하는듯 하였다. 수업에 앞서 내용이 그러하다보니 손씻기는 필수! 오븐에 넣기위한 빵트레이를 준비하고, 실습전 강사님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들었다. 다들 처음 경험해보는 수업이라 그런지 강사님의 설명에 집중하.. 2023. 9. 23.
아빠의 도시락 몇일전, 아들을 학원에 보내고 와이프랑 오붓한 저녁식사 데이트를 했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부부 둘만의 달콤한 시간에도 이야기 주제는 아들의 일상으로 채워진다. 계절이 바뀌어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의 가을이 되니 학교에서 야외체험 수업을 진행한다고 했다. 듣기만해도 얼마나 설레이는 "소풍"인가... 어릴때 학교밖으로 나가는 사실만으로도 잠을 설쳤지만, 그보다 더 나를 설레이게 했던건 당연히 김밥 도시락이었다.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으로 똘똘뭉쳐져, 입안에 들어가면 향기롭게 버무려져 자연스레 입꼬리를 올리게 만들었던... 그 추억들을 떠올리려는 찰나, 와이프는 이런 행복함에 찬물을 끼얹듯 주문도시락 얘길 꺼냈다. 아들의 소풍소식이 전해지기가 무섭게 몇몇 엄마들이 집근처 김밥집에 이미 주문을 넣었다며, 자.. 2022. 10. 20.
서가앤쿡 그리고 F1963 (Yes24) 방문 늦은 오후에 볼일이 있어 사상역 근처로 갔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볼일을 마치고 나니 자연스레 저녁식사 시간에 맞물렸다. 아빠는 원래 배고픔을 못참는 편이라서 결혼전부터 할머니께서는 아빠의 식사시간에 엄청 예민하셨는데, 뒤를 이어 엄마도 식사시간이 되면 노심초사 하게 되었다. 식사의 내용보다 시간엄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터라, 식당을 정함에 있어 그리 예민하진 않지만, 예전 기억을 떠올려 근처 식당을 검색하다가 아들이 유치원을 다닐 즈음에 몇번 갔었던 "서가앤쿡"으로 향했다.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가족들의 식사 장소로 손색이 없는 실내 인테리어) 따져보니 시간이 벌써 5년 정도가 흘렀다. 매일매일 보는 얼굴이니 아들이 자란 시간이 얼마인지 잘 몰랐지만,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이곳에서 갑작스레 바삐가.. 2022. 9. 21.
최근에 젖니 왕창 빠짐 최근 들어서 송곳니와 송곳니 바로옆에 있는 첫번째 어금니들이 갑자기 빠지고 있다. 교차로에 신호를 기다리며 대기하던 차량들이 신호가 바뀌자마자 쏜쌀같이 튀어나가는것마냥 진짜 후두둑 빠지고 있다. 처음에 앞니들이 한두개 빠질때는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이어나가는 느낌이 들어 기쁘고 고맙고 다행스러웠는데, 지금의 속도로 빠져나간다면 밥도 못먹을 정도가 될까봐 살짝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아빠, 나 이뺐어" '엥? 빠진게 아니고 뺐다고?' 갑자기 젖니가 후두둑 빠져나가는 신체의 성장도 놀랍기도 하지만, 앞쪽 젖니들이 빠질때는 약간의 통증에도 자지러지게 울고 하던 아기의 마음에서 이제는 자기가 직접 이를 잡고 흔들어 그냥 뽑아버리는 정도로 훌쩍 커버린 마음의 성장이 더 놀랍다. 살살 달래서 겨우 이를 뽑으면 마치 .. 2022. 9. 21.
잠자리 독립 자기방에서 혼자자기 도전! 항상 잠자리에 들 때 엄마든, 아빠든 같이 자자고 졸라대서 엄마,아빠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어했다. 결국 짜증에 겨워서 “그럼 이제부터 정현이 혼자자! 아직도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자는 친구들 있어?” 하고 타박을 하니, 반항심인지 서운함때문인지 혼자자겠다고함. 잠자리 독립은 어느시기에 해야할지 깊은 고민이었는데 의외로 어이없게 시작해보게 되었다. 말을 해놓고서도 걱정스런 마음에 몇번이나 방에 들어가 아이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들여다 봤는데 어느새 꿈나라행. 딸을 키워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서글프고 아련한 맘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껏 품에두고 잠을재웠던 습관때문인지 너무 허전하고 쓸쓸했다. 마치, 곱디 고운 모래 한움쿰 움켜쥔 손에서 빠져흘러내리는 모래알갱이 처럼 알갱이 하나하나가.. 2022. 9. 21.
영어 스피치_2020.11.27 2022. 9. 6.
2019.3.21 nnnn 202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