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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빵만들기 체험수업

by loveson 2023. 9. 23.

흔하지 않은 기회를 잡아서 오늘은 쏘세지빵 만들기 체험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수업의 이름만으로도 대단히 만족감이 높을것 같은 수업이었다. 
지하철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니 어렵지않게 수업장을 찾을수 있었다.  
다만, 입구에 걸린 간판이 아이들에겐 아직 유해한? 부분이라 조금 아쉬웠다.  주최측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시어 입간판이라도 세워 주셨다면 더 좋았을것 같았다. 
  

마치 유럽 대저택의 계단 벽면에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듯 걸려있는 안내도와 여러 게시물들이 나름 이곳이 그저 허름한 장소는 아니라는걸 자랑하는듯 하였다.    
   

수업에 앞서 내용이 그러하다보니 손씻기는 필수! 

오븐에 넣기위한 빵트레이를 준비하고, 

실습전 강사님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들었다. 
다들 처음 경험해보는 수업이라 그런지 강사님의 설명에 집중하였다.   

항상 안전사고가 중요한 부분이다보니, 가위 사용에 있어서 조심! 또, 조심!을 당부하는 강사님. 

작게 축소된 피자도우처럼 햄을 올리기 위한 동그란 도우를 만들기위해 열심히 꾹꾹이를 하는 아이들.  
도우 위에 햄을 올려서 도우로 감싸고, 마치 만두를 빚듯이 이음새를 꼬집꼬집!

진짜 제빵사처럼 멋지게 마요네즈와 케첩을 뿌려줘야하는데...
비닐을 잘못잘라서 케첩이 두줄로 푸슉! @_@

베이킹 준비 완료!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숙성기에 쏙!  반죽을 먼저 숙성시킨 다음에 오븐에 넣는거란다.

예리한 눈으로 오븐속을 지켜보는 강사님. 포스가 느껴진다. 

다음 작업의 준비를 위해 서두르는 부모님들.
역시나 아이들 답게 잠시라도 짬날땐, 놀이 삼매경. 

빵이 잘 만들어지고 있나~  시간이 지나면서 고소하고 향긋한 빵냄세가 풍겨나오자 관심이 더 높아짐.

반죽은 뜨거워서 몸부림 치는거겠지만, 우리에겐 너무 먹음직스럽게 변해가는 빵들. 

"벌써 침이 고여~^^"

모든음식이 그러하듯, 따뜻할때 먹는건 정말 정말 맛있따. 
오븐에서 잘 구워져서인지 끝부분은 빠삭하고, 속은 촉촉한것이 "겉바속촉"의 결정체다. 
체험수업 시간 배정을 잘해주셔서 체험의 마지막 부분에 내가 쏟은 노력과 허기짐이 더해져 정말 맛있었다.  

체험수업때 직접 만들었던 빵을 집에 가지고 가는길, 뭔가 든든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아이들. 저마다 아직은 앙증맞은 두손에 빵봉투를 꼭쥐고 가는 모습에 순수함이 느껴진다.  
 
또 다른 체험수업이 없나~ 하고 두눈 부릅뜨고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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