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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초등 1학년...그리고 꾸지람...

by loveson 2019. 5. 24.

어느덧 정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고...그러고도 5월이 되었다.

늘 처음은 그렇듯 정현이도 적응하느라 힘들었겠지....

그래도 친구들과 사이에 아무런 문제도 없고 공부도 잘 하고 있어 걱정없이 학교를 보내고 있었는데

몇일 전 선생님께서 "정현이가 요즘 장난이 심해지고 수업시간에도 집중을 잘 안하네요"라는 말씀을 하시길래..

그러지 말라고 단도리를 해두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날..

도서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현이가 울면서 내려와서는

"선생님께서 엄마랑 같이 올라 오래" 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면서 무슨일이야라고 물었더니...

수업시간에 또 종이접기를 했다고.....선생님께서 2번 정도 주의를 주셨는데...계손 만지작 거려 혼났다고...ㅠ

아이고.....아들아....


교실에 올라가서 선생님께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잘 다독여서 내려왔다.

선생님 생각엔 정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스스로에게 특권의식이 좀 있더서 더 선생님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 같지 않다고

나에게 왠만하면 학교에 들어오는 횟수를 줄이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

왠 특권의식...하고 생각했지만...또 내가 보는 정현이랑 선생님께서 보는 정현이랑은 다를 수 있으니

알겠다고 말씀드리고는 아들 교육을 시작했다.


그리고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알려주고...

그런 리더가 되기 위해 배움과...예의와 운동을 열심히 하자고..서로 약속하고...

토닥여 주었다.....물론,,,

3일 동안은 놀이방 출입금지, 영상금지, 킥보드 금지, 간식 금지로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정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르게 잘 자라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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