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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태교일기] 미미의 저녁운동

by loveson 2011. 12. 20.


 

딩동딩동, 미미야, 아빠야~

우리 미미 오늘하루도 잘 지냈니?

아빠는 지금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퇴근준비를 하고있는 중이야.

오늘도 하루종일 컴퓨터를 보고 있었더니 눈이 침침하네.

하지만, 미미 생각을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힘도 나고 그러는구나.

얼른 미미가 이 세상으로 나와서 아빠에게 미소지어주면 아빤 더욱 더 힘이생길것 같아요.

 

그런데..엄마에게 들어보니까 요즘에 미미는 엄마가 학교에 가시면 조용히 잠들어 있다가

저녁에 엄마가 잠자리에 들면 그때 깨어나서 열심히 운동(?)한다구 하더구나.

물론 운동하는 미미를 보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서 아빠도, 엄마도 기쁘게 생각해.

하지만, 너무 늦은시간까지 미미가 운동을 하게되면 엄마가 편안하게 잠 잘수가 없을거 같아.

그러면 엄마도 힘들고 미미도 힘드니까 아빠까지도 너무 걱정하게 될것같아.

그러니 착한 미미야, 너무 늦은시간까지는 운동하지말고 엄마 주무실땐 미미도 꿈나라 여행을 했으면

아빤 참 좋겠어요. ^^

 

그리고 미미야, 오늘 엄마가 너무 고생이 많으셨던거 같애.

지난번에 미미가 아프거나 다쳤을때 걱정이 없도록 "보험"을 들었는데

엄마가 생각해 보시니 뭔가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게 있는것 같아서 다시 요목조목 따져보셨다는구나.

그래서 몇일동안 여기저기 찾아보고 물어보고해서 오늘 다시 보험 가입을 했데.

그것땜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시지만 조금이라도 미미에게 좋은게 될 수 있도록 찾아보고 따져보고 싶으셨다는구나.

미미도 그런 엄마의 마음이 고맙고 사랑스럽지?

그러니 오늘 엄마에게 꼭!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주렴.

굳이 말로하지않아도 부드럽게 엄마의 배를 쓰다듬어주면 엄마는 금방 알 수 있을거야. ^^

 

이제 아빠는 체육관에 갈꺼야. 아빠는 오늘부터 다시 미미처럼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했어.

그동안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미뤘는데

미미얘기를 듣고보니 아빠도 미미처럼 열심히 운동해서 건강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야.

아빠 힘낼수 있도록 응원해줄꺼지?

그럼 오늘은 엄마랑 편안하고 좋은잠 자려무나.

미미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