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딩동, 미미야 안녕 , 아빠야~ ^^
편안한 밤 보냈니?
혹시, 어젯밤에 엄마에게 인사해주지 않았니?
어제 엄마가 미미가 꼬물꼬물 움직인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그래서 엄마랑 아빠가 혹시나하고 한참을 귀기울이고 있었는데 미미가 금새 잠들어 버린것 같았어.
다음엔 진짜루 활기찬 인사로 엄마랑 아빠랑 기쁘게 해주겠니?
오늘도 아빠는 엄마의 사랑스런 도시락과 따뜻한 배웅으로 포항으로 왔어.
쓸쓸해하는 엄마의 얼굴을 보니 차마 발걸음이 떼지질 않았어.
그러고보니 혹시나 미미도 슬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아빠는 더욱 맘이 아팠단다.
미미야, 얼른 자라서 엄마가 슬퍼하거나 쓸쓸해 할때 곁에서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랑스런 아이가 되어주련.
아참, 오늘 저녁엔 미미가 아빠 목소리로 재밌는 구연동화를 들을 수 있을꺼야.
어느덧 미미가 많이 커서 이젠 엄마랑 아빠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고 그러더구나.
하지만 아빠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매일 저녁에 동화를 읽어줄 수가 없어 실망했단다.
그러다가 아빠가 좋은생각을 떠올렸어.
어제 아빠가 미미에게 들려줄 재미난 동화를 녹음해 두었거든.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아서 조금 서툴고 이상해도 미미에게 들려주고픈 간절한 마음으로
녹음해 두었으니까 엄마랑 재밌게 들어보렴 *^^*
매일매일 아빠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아빤 너무나 행복하단다.
미미가 이 세상에 나온 후에 들려줄 아빠목소리가 낯설지 않고 익숙한 소리였으면 좋겠어.
오늘하루도 좋은 생각하며 행복하게 지내요~.
사랑해, 미미야. 뾰로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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