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trip
※ 기간 : 2016. 8. 5(금) 07:00 ~ 8. 10(수) 16:00
※ 장소 : Hyatt Regency at the Tomon beach, Guam
<1일차 : 8월 5일(금)>
작년 비행기 출발 도착 시간이 너무 고생스러워서 이번여행계획때는 비행시간이 좋은날짜를 기준으로 잡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일정도 길어졌다
인터넷 검색중에 여행갈때 필수아이템이란거 보다가 의류 구분해서 담는가방 발견
짐싸는데 완전 요긴함
할머니가 걱정스러워 차를 태워주셨다
공항도착시간 4시 30분. 김해공항에 사람이 없었다
체크인도 5시 30분에 한단다 7시 출발비행기면 최소한 2시간 전에라도 탑승게이트 앞에서 대기해야하는거 아닌가?
출발 3시간전 공항도착이란말이 무색해졌다. 갑자기 맥이 빠지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살짝 움츠러 든다.
"처음"이란 설렘이지만, "다시"는 무료함인가? 그런생각을 하니 다소 씁쓸한 기분이 들었는데, 근처 빵집에서 샌드위치에 모닝커피 한잔을 마셨더니 카페인때문인지 다시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그런데 여유롭게 간식을 즐기다가 뭔가 웅성웅성 하길래 돌아봤더니 대기줄이 벌써...
도착은 일등이었는데 발권데스크 대기라인에서 뒤쳐졌다 역시 줄서기는 눈치껏 일찍서야하는구나
(나중에 탑승하고 알게된건데 선착순으로 좌석배정이었다 일찍 공항에 도착한 메리트를 놓쳤다)
엄마는 데스크에서 직원 유니폼을 보니 진에어 유니폼이랑 헤어스타일이 넘 촌스럽단다
여행사 통해서 비행예약했는데 화물규정에 무게에대한 부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서 가방무게가 23kg로 1키로 초과해서 다시 짐 풀고 싸고... 아빠는 사전에 그런것도 안챙겨봤냐며 엄마한테 핀잔줌
다시 출국 gate앞(검색기앞)에서 대기.. 이유가 뭔지 5시50분에 gate open 이란다
인천공항에 비하니 불편한게 넘 많네
6시에 탑승대기실에 도착해서 면세품 찾으려했는데 이제 짐들이 도착해서 정리중임 물론 내부면세점은 셔터도 안올려서 면세품 현장구매도 안됨
부자는 여행출발도 하기전에 진이 빠져버렸다.
아빠는 엄마가 가져가자고 고집한 가방 불편해서 완전 화남 엄마도 불편한거 동의하고 담부턴 이런가방 안가져오기로함
고픈배를 부여잡고 탑승해서 간절히 기다렸던 기내식. 작년에 세부갈때 기억을 하면서 완전기대를 했는데..포장 외관만큼이나 정말 간소하고 간단했다
맥주는 고사하고 커피도 한잔에 5천원 달랜다 세부퍼시픽이랑 비슷한 가격인데도 왜이리 차이가 나는 걸까
서비스가 못마땅해서일까 애기들 우는 소리도 너무 힘들었다.
괌 공항 도착후 재빨리 승차장으로 이동 입구에 어떤 조각상이 있었음 머지?
택시승차 호객행위로 택시 탑승 근데 택시벤 형태 넖고 깔끔하고 향기좋고 음악분위기있네
요금은 22달러에 짐가방 하나에 1달러추가
사전에 리조트에 셔틀문의 했었는데 너무 비싸서 차라리 택시가 편하고 값도 싸다고 해서 택시 이용한거다
리조트 내부가 시원하다 더해 너무 춥다
첨에 13층세 킹사이즈 침대 하나 있는 방이였다 예약할때 변경했던게 착오가 있었는지 방을 다시 12층으로 바꿔주었다
(나중에 사용하다보니 12층세 클럽이 있어서 넘 편했다 리젠시 클럽 식사제공되어서 별도 식비 안들었다)
리조트 풀장에 나름 Slide가 있었다.
첨에는 정현이랑 같이 탔는데, 마지막엔 혼자 탔다.
튜브는 너무 불편할거 같다고 엄마가 미리 퍼들을 준비했다. 탁월한 엄마의 선택 덕분에 자유수영까지 했다.
물론 물에 둥둥 떠있는 수준이었지만, 대단한 발전이다.
이런 제품 제법 쓸만하다. 추천한다.
수영할때 중국인 아이들소리밖엔 안들림 애가 3명인 아줌니 한분 있었는데 다른사람 전혀 신경안씀
어글리 코리안 아니라 어글리짱꼴라
어떤 짱꼴라 남성은 담배불까지 붙여 경악
몸부림 심한 아들을 위해 아빠가 만들어놓은 추락사고 철통수비벽
<2일차 : 8월 6일(토)>
새벽녘에 정현이 코가막히는 소리가 들렸다. 부랴부랴 침대를 방 중앙으로 옮기고 옷입히고...
잘못하다가 감기 걸리기 쉽상이다 에어컨을 꺼도 기본적으로 통풍구에서 찬바람이 밤새도록 흘러나왔다
아침 식사도 나름 괜찮았음
사일런트존 있었는데 아무도 조용하지 않음
시끄러운 일본인은 첨 봤음
들뜬 마음에 급하게 수영복을 입고보니 어딘가 불편한게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때 정현이가 뒤집어 입었다고 했음 삼각형이 앞에 있어야한다고 대단한 관찰력
나중에 저런 능력을 살릴수있게 도와줘야 할텐데..
수영장 가는 길목에 왕달팽이 발견. 또 이런건 의외로 겁도없이 만져본다.
타올대여하러 가서 기다리는중에 파리가 괴롭힘 선배드에도 파리 제법 많음 감히 음식 시켜먹을 생각못함
풀에서 놀다보니 워터프루프 스포츠시계가 무지 필요한거같음
잠수훈련, 돌고래 튜브 놀이
해변 모래가 소금기가 별로 없어서 찝찝하게 달라붙는 느낌이 없었다.
백화점 쇼핑와서 결국 체력방전되어 곯아떨어진 정현이.
<3일차 : 8월 7일(일)>
워터레깅스 필요함 적도지방의 햇살은 그렇게 뜨겁지 않으데도 다 타버림
전날 해변가에서 모래놀이 잠시했을때 그때 이렇게 된것같음
정현수영복이 완전히 마르지 않았음 두개가 필요함
얕은 풀장이 나만의 수영장이라며 정현이가 좋아해서 거기서 놀았는데 아빠가 괴물역할 맡아서 신나게 놀아줌 주변에 있던 한국인 남자아이 두명도 끼워서 잼나게 놈
근데 정현이가 다른아이한테 치여서 또 울음보 터짐
저녁식사후 저녁때만되면 들렸던 시끄럽게 들렸던 레스토랑이 궁금해서 둘러보러나감
훌라춤 비스무리한거 추더니 곧 불쑈 공연함
해변가에 조명이 없어 백사장엔 못가고 객실로 돌아오는길에 상점에 들러 기념품 구경함
여행지를 추억할만한 아이템 둘러보다가 낮에 정현이 일이 생각나서 tiki 구매함 정현이를 위한 강인함과 아빠를 위한 행복을 상징하는 두개 조각상 구입
그리고 선물로 쵸코렛사려했으나 면세점이 더 쌀까봐 방에 가서 인터넷으로 알아보기로함
정현이 재우고 면세점가격알아보려고 인터넷 알아보면서 얘기하다가 리조트에만 머무는 여행이 너무 돈아깝다며 후회하다가 낼 뭐할껀지 생각하며 이것저것알아보다가 급하게 괌 투어 하기로하고 폭풍검색 시작
리셉션가서 "캔아이 해버 맵?" 하니까 바로 한글판 지도 줌
<4일차 : 8월 8일(월)>
다른 리조트를 직접 비교해보려고 버스를 타고 이동해보기로 했다.
투몬 셔틀버스타고 괌 니코로 이동하는데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드라이버가 8달러 얘기했는데 아빠가 못알아들으니 "팔, 팔!"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건지. . .
버스는 앞쪽칸은 에어컨이 나오는 냉방실이고 비닐커튼을 지나 뒤쪽은 주변관광에 좋은 오픈윈도우 형식.
티갤러리에서 하나투어에서 관광신청??
괌 니코 입구에 도착하니 버스기사가 해변으로 갈건지 호텔로 갈건지 물어봐줌 해변으로 갈꺼라고하니 내리는 위치 알려줌 버스기사 완전 친절
주차장 뒷길같은 곳으로 걸어가니 해변가로 도착
해변가에 선배드 아무거나 잡아서 물건 두고 바다로 고고
파도가 너무 쎄다 그래서 스노쿨링하기가 넘 어렵다 어른도 구명조끼를 입어야한다니 어린아이들은 위험함
그래서 투몬비치가 어린아이들 놀기에 좋은 해안이라고 하는가보다
간단히 샤워후에 풀로 이동하여 슬라이드 탔음 엄마왈 제일 긴 슬라이드라고함
패드를 깔고 타는건데 정말 짜릿하게 잼남
수영장도 하얏트에 비해 관리잘됨 가장자리에 배출구있고 풀 내부에 물 토출구 있음 필터링이 잘되는거같음 근데 그늘이 없어서 오래 놀지 못함
나가는길에 화장실에서 옷갈아입었음 옆에보니 안내판에 니코 비투숙객은 입장료 내야한다고 적혀있음 근데 누가 내겠노
물놀이 후 점심은 니코호텔 내부식당 뷔페에서 걍 먹으려다가 시내로 가서 먹기로함 뷔페가 성인 인당 20달러이상
투몬 셔틀버스 돈내고 타려다가 티 갤러리아 셔틀버스 공짜로 탐 호텔로비 바로 앞에서 버스탑승가능한게 넘 편하네 한국말로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할아저씨도 계시고
백화점 근처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로 점심해결
한국에 어떤곳도 여기만큼 맛난곳 없을껄 가격은 비싸지만 정말 맛있음
그리고 여기가 일본인줄로 착각함 일본사람 천지
오는길에 정현이가 밉상짓도 많이 하고 엄마가 쵸콜릿 본다고 시간이 많이흘러 gpo 못가고 오는길에 엄마가 되려 화내고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와서 감정더 쌓이고. . .
아빠는 샤워후 도저히 못참고 해변으로 혼자 나옴
해변 거닐며 아빠는 많은생각함
저녁에 엄마랑 아빠랑 대화
소극적으로 변한 삶에대한 회의감
인생을 즐기지못하는데 대한 자괴감 토로
<5일차 : 8월 9일(화)>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적극적 자세로 변화하기위해 엄마도 동참하여 아침부터 해변가로 직행
건비치만큼은 아니어도 스노쿨링 재미있을만큼 물고기 많음 오히려 건비치보다 파도가 잔잔해서 스노쿨링에 제격임
어떤할배하나가 바닷물에 들어와서까지 담배핌
역시 리조트의 백미는 풀 바로 앞에서 먹는 음식과 맥주.
취기때문인지 더 여유로워지고 즐거워진다
오후에는 사랑의 절벽 tour 하기로 함.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리고 석양의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나름 시간을 맞춰서 버스를 타러갔는데 셔틀버스가 5시40분 마지막이란다
왕복 9달러인데 어쩔수없이 비싸게 40불로 택시로 왕복하게되었다 30분기다려주고
택시기사왈 힐튼 하얏트 니코 오는사람은 택시탄다 피아이씨손님은 택시 안탄단다
한국사람은 아름다울 미, 일본은 쌀 미
하와이대교수 엘에이 경찰 공군장교
괌은 일본인이 먹여살린다
20분쯤인가 택시를 타고 사랑의 절벽에 도착
전망대는 1,2층으로 되어있었다. 일단은 2층먼저 올라갔다. 길다랗게 절벽 바깥쪽으로까지 이어낸 난간으로 정현이가 겁도없이 다가섰다. 아빠는 차마 겁이나서 일어서지 못하고 앉아서 정현이보고 나오라고...
전망대에는 정말 한국사람 많았다.
1층으로 내려가니보니 한쪽면에 수많은 자물쇠들이 걸려있었다. 영원한 사랑을 염원하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매달아놓은 간절함이었다.
마지막 저녁은 근처 찜해놓은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다. 분위기 있게 해변가를 거닐면서 가려고 했는데
결국 웃통 벗고 잠수.
엄마는 직화 해산물 구이 먹고 싶었으나 아빠의 소화불량 때문에 실내에서 조리된 음식 먹기로함.
정현이는 베이비밀 시켜주고 안주로 그냥 하나 더 시켰는데, 아빠가 괜히 눈치보인다고 하나 더 시켜 먹었음
음식 사진을 못찍었다.
나중에 계산할때 보니 여기 KB카드 국제 가맹점이라고... 할인까지 해준다고 붙어있는거 보고 아쉬워함.
<6일차 : 8월 10일(수)>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후라서 오전까지 뽕을 뽑고가려고 서둘러 해변으로 나갔다.
우리끼리 스노쿨링을 즐겨보려고 엄마는 언제 챙겨왔는지 햄소세지를 아빠에게 건냈다. 물고기들이 좋아한다면서... 아빠는 혹시 다른사람들이 볼까봐 손목 스냅만으로 소세지를 바다에 뿌렸다. 근데 엄마는 풀스윙으로 보란듯이 던졌다. 잠시뒤 진짜로 물고기들이 몰려오고, 나름 젤 재미난 스노쿨링.. 아니, 물고기 밥주기 했다.
옆에보니 외국인 할저씨?가 엄지 척 하면서 패트병에서 왕 소세지를 꺼냈다. 부인도 따라오더니 둘이서 물에 둥둥 떠다니며 스노쿨링 했다.
공항가는 택시가 완전 달구지급
15분만에 오는길에 시동은 20번이상 꺼지고 완전 탄내진동에
짐 두개냐고 물어봄
검색대는 신발까지벗어야함
"마마파파 신발 버떠요"
엄마 쇼핑한다고 늦어져서 아빠 화남
다른승객들 비행기탑승거의다했을때야 허겁지겁 달려옴
다시 우리가 여기에 올까? 괌보다는 세부가 좋았던거 같은데...
역시 해외여행은 극성수기에 가는건 비추다. 비수기에 세부로 다시 가련다.
2017년에는 일단 국내여행을 가기로 엄마랑 아빠랑 합의를 봤다.
성수기에 이많큼 돈 들여서 이정도 여행이면 그냥 가족분들 다 모시고 강원도 팬션가는게 낫겠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뒷편에 앉아있는 쬐그만 꼬맹이들이 핸펀으로 만화영화를 보는거 같은데
이어폰도 없이 너무 방방하게 틀어놓고 있어서 승무원에게 물어봤는데 내부규정에 이어폰 사용해야하는건 없단다.
결국 승객들끼리 조심해야한다는건데 한국사람이 그런사람이 얼마나있을까
여행마지막에 나쁜기억 한조각 담고왔다.
어글리. . 한국
※ 결산 : 항공료 - 진에어 1,640,000원
숙박료 - 하얏트호텔 클럽룸 1,900달러 (2,100,000원, 대략 40만원/일)
기념품 - 티키(장식품) 23.9 달러
외식비 - 나나카페 (시푸트 멜로디, 베이비 백립)- 88.83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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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약 4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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