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매일매일 성장하는구나.._37m15d

by loveson 2015. 5. 23.





(정현이 연주 동영상. ㅋㅋ)

몇일전 어린 아이일 수록 음악..악기와 가까이 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알로 하모니피아노를 주문했다.

오빠는...계속 생활비가 많이 남는거냐며..옆에서 뭐라고 하더니 8만원이라고 하니

입이 쏙 들어가더군....

일단 몇일 지나진 않았지만 지금으로썬 아주 잘 산 것 같다.

나름 옵션도 있고 메들리도 있고...

마이크도 있고..ㅋㅋ

나름 박자 맞춰가며 노래도 부르고...또 노래 부르다가 가끔 몸도 움직이기도 하고..

가끔은 연주 후 인사까지도 한다.ㅋㅋ





그리고 자주 산에도 올라가고 해서인지

근력이 제법 생긴 것 같다.

완벽히 자연스럽진 않지만 혼자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수 있고

몇일 전엔 혼자서 쇼파에서 점프까지 했다.

그 전엔 계속 꼬셔도 안한다고 하더니...장족의 발전이라....ㅋㅋ

날씨가 좋아져서 자전거타고 다니니 더 그런가보다.

어찌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참 요즘엔 정현에게 버럭안하기로 맘 먹고...

그 이후로 정말...버럭하지 않고 있다.

가끔....가끔...정말 목구멍까지 올라올 때가 있지만...

후회하는 내 모습을 그리며...참고 또 참았더니...

정말 일주일정도 버럭하지 않은 듯 하다...

그냥..내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정현이도 표정이 훨씬 밝아진 것 같다.

좀 신경쓰이고 마음이 아픈건....

예를 들어 예전같았으면 내가 버럭했을 일들이 일어났을 때

정현이는 무심코 나의 눈치를 본다는거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정현에게 몹쓸 짓을 한걸까..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맘이 크지만..

또 한편으론...지금부터라도...더 밝게....키워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잘 할 수 있겠지...?



늘...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엔...

뒷 카시트에 앉아 책을 보는 정현이...

물론 글자를 읽으며 보는건 아니지만...

책과 늘 가까이있는 아이라는게..정말 행복하다.

커서도 늘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그리고 정말 행복하고..사랑을 베풀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기도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현이 엄마의 역할....  (0) 2015.07.01
분노 조절   (0) 2015.05.27
육아라는게..._37m08d  (0) 2015.05.16
청량산 등반_37m03d  (0) 2015.05.11
선긋기연습 & 체육수업_37m01d  (0) 201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