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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육아라는게..._37m08d

by loveson 2015. 5. 16.





요즘 나는 매일밤 자책감에 힘들어하다 잠이든다.

신기한건...이게 매일 반복이 된다는거다..

'그래..내일은 정현이에게 버럭하지 말자..내일은 따뜻하게 대해주자..' 라고

맘을 다잡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사소한 것에 울음을 터트린다던지...

굼뜨는 행동을 한다던지...

일부러 하는 말을 무시하는 행동을 할 때라던지..

바쁜데 빨리 빨리 옷을 안 입는다던지..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나도 모르게...그만..소리가 먼저 나가버린다.

아...이게 아닌데..

이러지 않기로 했는데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말은 엉뚱하게 버럭하고 정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내뱉고 있다.

아휴...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는게 정현이를 잘 키우는걸까..

선긋기..칠교...영어...수학...한글..

모든걸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뒤쳐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애를 쓰며..정현이를 더 소심하게 만드는게 바른걸까...

아님..그냥..편하게 풀어두는게 맞는걸까...

 

정현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행복이라는 채널에 맞추어 움직여야 할 것 같은데..

그게 맘처럼...쉽지가 않은 것 같다.

 

좋은 엄마란...무엇을까..

그리고

난 과연 좋은 엄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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