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이사로 인해 영유에서 어린이집으로 옮긴 정현이...
첫 주는 정현이도 뭘 몰라 그냥 지나갔지만...
1주일...2주일이 지나자...아침마다 가기 싫다고 눈물바람이다...
딱히 이유는 없단다.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 것도....그렇다고 선생님이 무서운 것도...아니고..
이유는 엄마가 없어서라는데...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인한걸까?
그런 정현이를 아침에 좀 달래주다...
계속 눈물을 흘리니 나도 모르게..왜 그러냐고 소리를 쳤다.
그럴거면 그냥 혼자 집에 있으라고...
그러니 유치원 갈거라 애원하듯 말하는데..
나도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ㅠ
정현이에게 시간이 필요한걸까?
아직 6세밖에 되지 않았는데..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던걸까?
어쩌면 낯설어하고...힘들어하는건 당연한건데 말이다.
오늘 집으로 돌아가면 정현이를 꼭 안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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