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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주감정서 받은 날 : 미미에서 정현으로

by loveson 2012. 4. 12.

 

 

 

* 정현이 사주감정서                                        

 

용하다는 집을 수소문해서 할머니께서 직접 가서 작명을 위한 사주감정서를 받아오셨다.

사주를 풀이하자면..

 

아버지와의 사주궁합이 너무 좋고

초년운도 좋고, 공부를 많이해야할 사주라서 유학등으로 잠시 이별수가 있고,

직업은 의사,교수를 하면 좋고,

결혼은 조금늦게 해야하고,

사춘기 시절 흔들리지 않게 관심가져줘야하고(특히 이때는 할머니가 정신적 지주로 방황을 잡아줄수 있음)

암튼, 용의 해, 용의 달, 용의 시간에 태어난 특이한 사주로서 잘되면 아주 크게 성공할 좋은 운명이라고..

(나중에 찾아보니 21시부터 23시까지는 해시, 돼지의 시간이던데..)

 

다만 사주에 "火"이 없어서 이를 보완해주기 위해 "현"이라는 글자를 넣어야 된다나..

그래서, 후보로 올라온 이름은..   종현, 정현, 승현.

 

그런데 신기한건 얼마전에 아빠가 미미 이름을 생각해보다가 이름에 "정"이라는 글자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을 했었고, 그얘길 듣고 엄마는 "정현"이란 이름은 어떠냐고, 부르기도 쉽고 알아듣기도 쉽고 왠지 소리가 부드럽고 듣기 좋아서 괜찮다 하고 생각했는데, 떡하니 후보에 들어있는것이었다.

 

두번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이정현" 이름을 택했다.

오늘부터는 내 아들이 "미미"가 아닌 "정현"이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 다스릴

 : 밝을

다스려 밝힌다... 아무래도 정치인으로 키워야할까보다. 이 혼탁한 세상을 밝혀주길.. ^^

 

아무튼,

호랑이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이 죽어 이름을 남긴다 하였는데,

훗날 높고 거룩한 명성과 덕망으로 길이길이 남을 이름이 되었으면하고 소망한다.

 

* PS

 

 

 

사주감정서를 받아보고 나서야 음력생일을 확인하게 되었다.

물론... 혼란스럽고 정신없던 시간들이었지만,

음력생일을 이제야 확인했더니... 산후조리원 입원실 번호랑 똑같네.

이또한, 재밌고 신기한 우연의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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