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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장염, 당첨!_17m20d

by loveson 2013. 9. 27.

9월 24일 아침에

설사를 엄청 하긴 했지만...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어머니께서 오후에는 물만 먹어도 설사를 한다 하시더니 정현이랑 병원에 갔다 오셨다했다.

아침에 출근할 때만 해도 쌩쌩했는데

퇴근하고 돌아오니 어깨가 축 쳐져서 힘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입맛은 하나도 없는지 물도 안마시려하고...장염일 때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할 유제품..그 중 최고인 우유만

찾아댔다.ㅠ 결국 첫날은 우유 없이 못자는 정현이를 울릴 수 없어 그냥 먹였는데

그 담날은 설사가 더 심해졌다.ㅠㅠ

 

먹진 않는데 계속 설사를 하니 애는 비틀거리고...

병원에 입원시켜야 하는건 아닌가..걱정이 됐지만...

병원 문만 들어가도 우는 정현이가

링겔 주사를 맞고 있을 수 있을지...그것도 걱정이 되고..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ㅠ

 

장염일 때 어떤게 좋은지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이온음료랑 바나나 그리고 우유를 찾을 때는 설사분유를 주면 괜찮다고 해서

이걸 준비해주었더니...바나나는 조금 먹고 이온음료도 먹었다.

그리고 설사분유를 우유 대신 줬더니...

9월 26일 설사를 한번도 하지 않았고

9월 27일은 다시 몰랑몰랑 예쁜 똥을 누었다.

그리고 다시 입맛이 돌아왔는지 밥도 잘 먹었다.

 

 

 

 

 

휴우..

한고비 넘겨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