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_19m14d

최근 몇주간 정현이가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 

가끔은 코가 막혀서...또 다른 날은 몸이 가려워서... 잠을 설친다.

몸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어 크게 아토피는 아닌 것 같으나 단순히 건조함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늘 가렵다고 하면 크림을 두고 계속 발라주는데도 계속 가렵다고 하니.ㅠㅠ

 

오늘 어머님께서 정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의사는 그닥 알러지 같지도 않고 아토피같지도 않아 크게 약 먹을 필요가 없고

보습만 잘해주라고 했다하는데..답답하기만 하다.

누가 보습 안해주고 있는 것도 아니고..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가려워 하는거니

병원가는건데...병원에서도 보습만 열심히 해주라니..원...ㅠㅠ

어머님께서 너무 밤에 잠을 못잔다고 하니 그럼

약간 감기 기운도 있고 하니 감기약에 알러지치료성분이 쪼금 들어있는 약을 처방받아 오셨단다.

오늘 한번 먹여보고,. 개선되는 정도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최근에는 말이 꽤 많이 늘었다.

어제 정현이와 오빠랑 어머님이랑 백화점에 갔는데..

손을 끌며...'이쪽으로..'라고 말하는 소릴 듣고 빵 터졌다.ㅋㅋ

그리고 고자질도 잘한다.

어머님께서 머라머라 하시면...

울먹거리는 표정에..슬픈 목소리로...'할매가....할매가....이놈.ㅠㅠ' 한다.

어찌나 귀여운지....

이 말 듣고 싶어 계속 혼내는 시늉을 하기도...ㅋㅋ

 

아, 그리고 이젠 스토리가 있는 책을 읽어주면 조금씩 집중을 해서 보고 있는 것 같다.

1개월 전만 해도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책은 '닫아'하면서 덮어버렸는데

이젠 가만히 앉아서 보고 듣고 있다.

신통방통^^

 

그에 편승해 나는 또 동화책을 열심히 검색중이다.

뭘 사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