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그리움의 시작

by loveson 2013. 11. 1.


2008년이었던가...

롯데리아 사업에 묶였다가 찾은뒤 다시 잃어버렸던 때가...

그러고보니 세월이 그리 많이 흘러간것도 강산도변하게 한다던 10년이 1년보다도 짧아진 지금의 세상에 비해보자면 물론 많은 시간이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던터라 시간의 흐름을 미처 돌아볼겨를이 없었네

 

돈이라는 그놈,

이제서라도 다시 돌아온다면 기쁘게 반겨야하나

형을 그런 궁지에 몰았던 범인을 굳이 따져본다면 감언이설로 꼬득인 그 사람들도, 참아내지 못하고 어리석은 방법을 선택했던 형 자신도 아닌 ... 돈, 그놈이 아닐까

그 범인을 찾아서 내앞에 데려다준다니 그 사람에게 감사해야하나...

 

용서라고 하기엔 불쾌하고 이해라고 하기엔 화가나지만 어쨋든 이렇게 냉정하게 사고할수 있는건 시간의 흐름때문이 아닐까

모든 상념도, 많은 감정도 사라지고난 지금에야

형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이 점점 커져간다

모든 짐을 짊어지고 떠난 뒷모습이 이제야 또렷이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