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복 없는 년...
서방복 없고...
자식복도 없다더라...
언젠가 어머니가 푸념하시듯 하시던 말씀.
물론, 할머니와 아버지는 그렇다더라도
자식복은 과연...
어찌보면 철이없고 또 어찌보면 그냥 운이 없는 듯한
형이기에 어머니의 근심과 걱정을 더하는 자식이지만
그래도 나는, 나만이라도 미간사이의 내천 자가 아닌
눈꼬리 옆의 자글자글한 웃음주름이 가득하게 하는 그런
아들이고 싶었는데..
정말 간절히 소망한 보답인것인지
맘이 고운, 정말 맘이 고운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여
어머니의 생신상을 차려드렸다.
다른 때보다 더욱 길고 길었던 어머니의 기도..
과연 어떤 기도였을까
이런 착한 아들과 며느리를 주신데 대한 감사,
오늘의 이런 기쁘고 감격스런 날이 더욱 많아지길 소망.
뭐.. 이런 것들이 아니었을까
암튼, 제대로인 "효도"를 해드린것 같아 스스로도 감격스럽다.
아름답고 고운 맘을 가진 내 사람에겐
살아가며 갚아나가야지.. 고맙다 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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