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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오늘 하루의 소중함

by loveson 2016. 12. 27.

 

 

다큐멘터리 "앎" 中 에서...

 

 

 

 

조금만 더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고, 너무나 가슴저미는 환자의 인터뷰를 보고있으니, 

엄마가 "선고"받으시고 부대에서 새벽에 영내순찰중에 교회앞에서 혼자 기도드렸던게 생각났다.

그때 나도 똑같이 "아직은 준비가 안되었다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같은 얘길들으니 울컥했다.  

 

누구에게나 칭송받는 위인이 아니라 나만의 위인을 꼽으라면 이제 저 사람을 꼽고싶다.

세상에 저런 사람이 있을까?

내가 헛되이 보내는 지금 이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내가 얼마나 삶을 애착있게 살아내고 있지 못하는지,

너무 부끄럽고 죄스럽게 만들었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

 

삶의 궤적이 구불거리지 않게 먼곳의 목표를 정해놓고 달려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다큐를 보고나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목표를 정하고 곧은 선을 그려놓고서는 목표를 바라보며 달려가는게 아니라

내 발 한걸음 한걸음을 소중하고 신중하게 내딛어야 겠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낸다면 루틴한 일상이라고 쉽게 실증내지도 않을것이며,

하루, 일주일, 일년이 지나도 그날의 하루는 지금 이생각을 하는 이 절실한 하루와 똑같이 의미있는 날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