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집돌이 엄마,아빠 때문에 너무 방콕하는거 같아서 미안한 맘이 많았는데,
엄마의 제안으로 미술관 관람을 다녀왔다. 역시 교육적인 엄마.
현대미술관이라서 그런지 작품들이 참...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냥 박물관이면, 도자기나 그림들이 있어서 작가의 심오한 제작의도는 차치하더라고 나름 보고 느낄게 있었는데
현대미술 작품들은 작가의 기획의도를 모르면 당췌 보이는게 없어서 작품감상이 어려웠다.
저 비행기 사진만 해도 의미심장한 작품일텐데
왠지.. 난민과 관련된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뭔가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작가의 일침...은 모르겠고
그냥 아들은 마냥 즐겁다.
어라? 근데 사진찍을땐 몰랐는데, 어떻게 앞바퀴가 떠있는거지?
사람들이 올라탄채로 이륙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작품 몇개도 관람하지 않았는데, 벌써 지치고 힘들때쯤, 향긋한 커피향기에 끌려 간이 매점으로 갔다.
아빠는 이것 또한 설치미술 작품이라며, 마치 "가열로"와 형태가 유사하고, 매점엔 음식을 만들기 위해 화로(불)이 있으니
뭔가 의미가 통하는 듯하다며 혼자 감탄했고..
매점은 실내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고 다양하게 작품을 구성해 놓았다.
여느 다른 아이들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고있는 아들을 보니, 동생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미술관을 나오니 쌀쌀한 날씨탓에 감기걸릴까봐 아빠는 노심초사, 엄마는 걱정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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