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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태권도 트라우마 극복기_49m08d

by loveson 2016. 6. 3.



5월 2째주 목요일...

정현이가 하원차량에 내려서부터 시무룩한 얼굴로 계속 있더니

연방 태권도 싫다며 하기 싫다고 울기 시작함.

태권도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 다음주 부터는 코앤코 수업도 안한다며 찡찡거리는데..

2주간을 어찌나 힘들게 하던지...

 

그래서 담임선생님과 협동으로 정현이를 설득하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다 잘할 수는 없다.

정현이는 태권도가 아닌 다른 것을 잘하는 것도 아주 많다.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등등...

 

그 후 첫번째 태권도 시간에는...

태권도가 시작하기 전부터 울기 시작해서...

결국은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선생님과 이야기 하다가 끝.

 

그 날 선생님과 상담 중...

태권도에 대해 지나치게 큰 불안을 가지고 있으니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이야기도 오가고..

오빠와 나 역시...싫어하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보통 이상으로 과민한게 아닌가 해서

상담기간을 검색하고 6월 4일 예약하기로 함.

 

그리고 그 다음주 태권도 시간에 또다시 울기 시작했고...

선생님이 달래주시곤...할 수 있는데까지만 해보자고 서로 응원한 후

수업에 내려갔다고 함.

그래도 막상 수업에 내려가니 열심히 했다했고...

그 보상으로 킨더조이 2개를 정현이에게 선물로 줌....

킨더조이가 정현이에게 큰 보상이 되었던지...

 

그 다음 주 시간엔 더 큰 용기를 낸다하였고

드뎌 울지 않고 수업에 들어가 열심히 잘 했다고 함!!!!

어찌나 기특하던지...

그 댓가는 아니지만....

여차저차해서 할머니에게 봉반장 큰 사이즈 선물로 받기도 하였고...

 

물론 상담부분에 대해선...

뭔가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상담을 받아보고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오빠와 합의하였기에

예약된 날짜에 상담을 받아보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