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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후 체조 2012. 7. 25.
[Mom] 2대에 걸친 소아과 한참동안이나 내 마음을 괴롭혔던 정현 머리의 소똥들이 오늘엔 정현이 두피를 괴롭혔다. 옛말씀에 한때 지나가는 거라 신경쓸필요가 없는것들이랬지만 나에겐.... 결국엔 가려움에 정현이가 머리를 긁기시작하더니 급기야 피를 보이다가 내가 손을 잡아 긁는걸 말렸더니 자지러지게 울.. 2012. 7. 24.
(처세술) 조직에서 살아남는 자 : 입안의 혀 아침에 출근해보니 책상위에 떡하니 놓여진 "드립커피" 한봉지... 누가 올려놨는지 대~충 짐작이 간다. 의도적인것을 알지만 그리 밉게 보이지 않는 이러한 소소한 행동들이 그사람에 대한 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이러한 행동, "니가 얘기한건 내가 다 기억해줄께.." 조금 달리보면 오싹한 스토커의 얘긴듯 하지만 반대쪽에서 보면 너무나 따스하고 다정다감한 마음을 가진 천사의 모습으로 비칠것이다. 젊은 사람이 이정도 감흥이 느껴지는데.. 하물며, 퇴근하여 현관문을 들어서도 본체만체 TV에 빠져있는 wife 의 얼굴을 마주해야하는 사오정 세대라면.. 얼마나 귀엽고 깜찍해보일까. 과연 "입안의 혀"라 해도 과하지 않을터... 세상 모든사람들에겐 배울점이 있다고들 흔하게 얘기하는데 난 과연 이러한 삶에 대한 자세를 .. 2012. 7. 20.
뒷통수 관리 찡찡대는 정현, 이쁜 뒷통수를 만들어 주기 위해 왼쪽으로 눕혔더니 불편한지 깊이 잠들지 못하고 계속 뒤척인다. 그러더니 결국 "봉인"을 풀어버렸다. 보기 안쓰럽고 맘이 아프지만 모든게 다 정현이를 위한건데 나중에 아비처럼 뒷통수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이다. ^^ 조금만 참지.. 2012. 4. 26.
집에서의 첫번째 목욕 스치기만해도 부서질까봐 만지지도 못하겠는데 어찌 목욕을 시키누... 다행히도 할머니께서 목욕을 도와주셨다. 역시 능수능란하게 착착 목욕을 시켜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너무 든든했다. 목욕후 너무 긴장한 탓인지 아이도 우리도 곯아 떨어졌다. 그리고, 분유와 관련하여 특이했던건, 조리원에서 퇴원할때 일* 후** "산*" 을 손에 쥐어줘서 공짜좋아하는 한국인 심리로 몇일 먹이고 다른 분유로 먹이자마자 바로 설사!!! 애기의 장이 민감한걸까? 아님 어른은 잘 느낄수 없는 뭔가다른 성분이 있는걸까? 두배 이상 비싼 분유! 뭐가다른걸까? 2012. 4. 24.
1st 가족사진 19대 선거일에 드디어 나도 가족사진 한장을 만들었다 ^^ 완전한 가정이 되기 위한 출발선상에 서있게된것같다. 훗날 내 아이가 한사람의 바른 인격체로 자라나는 날 나의 가정도 온전한 균형을 이룬 가정이 될 수 있겠지 조급한 마음으로 가슴졸여하기보단 하나씩 하나씩 돌을쌓아올리는 수양인의 마음으로 준비와 노력을 계속해나가야겠다. 2012. 4. 19.
황달치료 시작 간염보균자로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내 처지라서 무엇보다 건강에 대해 민감하고 예민한데 태어날때부터 순탄치 않던 녀석이 황달이란다... 물론 아주 흔한 경우라고 주위에선 얘기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입장이 되면 그처럼 담담할 수 있을까 결국 치료기 신세를 져야만해서 엄마의 눈물샘을 터트리는구나. 전혀 아프지 않다고, 그냥 햇볕을 쐬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얘기하지만 조그만 치료기기에 가냘프게 누워있는 아이를 보니 맘이 애잔하고 슬프다 태어나자마자부터 부모의 마음을 이리도 애달프로 간절하게 하다니... 물론 나중에야 괜찮겠지만 당장은 피부도 안좋아지고... 엄마를 두번 울리는구나 제발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해 본다. 2012. 4. 18.
사주감정서 받은 날 : 미미에서 정현으로 * 정현이 사주감정서 용하다는 집을 수소문해서 할머니께서 직접 가서 작명을 위한 사주감정서를 받아오셨다. 사주를 풀이하자면.. 아버지와의 사주궁합이 너무 좋고 초년운도 좋고, 공부를 많이해야할 사주라서 유학등으로 잠시 이별수가 있고, 직업은 의사,교수를 하면 좋고, 결혼은 조금늦게 해야하고, 사춘기 시절 흔들리지 않게 관심가져줘야하고(특히 이때는 할머니가 정신적 지주로 방황을 잡아줄수 있음) 암튼, 용의 해, 용의 달, 용의 시간에 태어난 특이한 사주로서 잘되면 아주 크게 성공할 좋은 운명이라고.. (나중에 찾아보니 21시부터 23시까지는 해시, 돼지의 시간이던데..) 다만 사주에 "火"이 없어서 이를 보완해주기 위해 "현"이라는 글자를 넣어야 된다나.. 그래서, 후보로 올라온 이름은.. 종현, 정현, .. 2012. 4. 12.
생후 2일차 면회 태풍이 지나면 찾아오는 고요함이 이런것일까 중세 어느 성만큼이나 큰 함선도 단박에 집어 삼킬만큼 거대하고 성난파도가 쉼없이 세차게 몰아치고, 천둥과 번개가 끊임없이 마치 세상의 종말처럼 보였던 혼란과 공포가 지나고 너무다 상반된, 마치 대륙 어딘가처럼 잔잔한 물결하나 없이 조용한 그 고요함 말이다 그 다름이의 간극이 너무나 넖어 그 극적인 변화가 더욱 드라마틱하다. 그럼에도 아들은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듯 평화로이 바깥세상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었다 간호사는 그런 나의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을 잘못 넘겨짚고 아이의 건강함을 애써 보여주려고 아기를 가볍게 흔들어 깨웠다 생후 00개월(12.04.07~12.05.06) 태교에서 육아로..울음 분석/ 수유로 달래기 울음 원인 파악하기 - 배고픔, 기저귀, 졸음, 소.. 2012. 4. 8.
미미의 탄생 여느 일반인의 출생에 감히 “탄생”이라 칭하고자하는건 비단 내 자식이기 때문은 아니다. 출생의 고난을 무사히 이겨낸 위대함을 인정해주고자 함이다. 무려 만 하루가 넘는 지루하고 힘든 산통의 시간을 엄마와 함께 견뎌냈으나 세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턱에서 주저앉아 잠시 주춤했지만 무사히 빠져나왔다. (2012년 4월 17일 22시 51분) 하지만, 안도의 한숨도 잠시, 드디어 맞이한 첫 세상빛에 대해서는 그저 조용한 숨소리로만 침묵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고 당황하게 하였고, 부모마저 좌절과 두려움에 떨게하였다. 심적인 지옥에 대한 경험이 이와 같은 것인지 처절하게 느끼게 하더니 그래도, 그런 부모 마음의 어두운 그림자를 몰아내려 힘차게 울어 내더라. 이 어렵고 험난한 세상을 제대로 실감해보려함이었는지 아니면 .. 2012. 4. 7.
태동 감지기, 수축률 check 과학이란 신이 이루어 놓은것을 인간이 이해하기위한 노력이다. 태동기계의 수축률 수치로 엄마의 통증의 정도를 가늠할수 있었다. 2012. 4. 6.
전여옥을 버린 새누리당 http://media.daum.net/editorial/newsview?newsid=20120312000613020 인생관이 약하면 인생이 방황하듯, 이념이 부실하면 정당은 흔들린다. 대표적인 이념형 정치인. 이젠 누가 "No"라고 말할 수 있을것인가. 비판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큰그릇이 될 수 없다. 2012. 3. 12.